
# ‘나의 사랑 사랑 나의 신부’ VS ‘맨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대한민국 보통 커플 영민과 미영이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신혼 생활부터 사소한 오해와 마찰들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조정석, 신민아, 라미란, 황정민, 배성우, 전무송, 이시언, 서강준,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1990년대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시대적 배경에 차별화를 뒀으며 그 가운데 90년대스러운 아날로그 감성, 변하지 않는 남녀관계의 갈등 등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물론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조정석과 신민아의 찰떡궁합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맨홀’은 정경호의 살인마 변신이 이목을 끄는 작품이다. 서울의 한 동네에서 6개월 간 10여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주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사건의 단서가 맨홀에서 최초로 발견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조달환 등이 열연했다.
군 제대 후 ‘무정도시’, ‘롤러코스터’로 여심을 잡았던 정경호는 냉혹한 연쇄살인마로 분해 연기변신에 나선다. 정유미와 김새론은 연쇄살인마로부터 벗어나야하는 자매를 연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가을의 색다른 스릴러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현재 KBS2 ‘연애의 발견’에서 한여름을 연기하고 있는 정유미는,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살인마에게 잡힌 듣지 못하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홀로 잠입하며 자매의 애를 보여준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맨홀이, 가장 공포스러운 장소가 되는 독특한 소재다. 신재영 감독은 ‘맨홀’ 세트장과 감각적인 영상, 음악으로 두려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신혼부부의 달콤살벌한 이야기와 연쇄 살인마와 피해자의 위험한 추격전 중 관객들은 어떤 작품에게 지지를 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