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배우 톰 크루즈가 참석한 가운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톰 크루즈는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아찔한 액션 신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이 장면은 영화 개봉 전부터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이륙했을 때 내 몸이 어떻게 되는 지 알아야 하니까 사전에 테스트도 많이 했다. 기체와 날개 위로 바람이 부는데, 저 속도에서는 눈을 뜰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 그 때문에 특수 렌즈를 끼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의 문제는 온도였다”며 “영국의 차가운 겨울에 수트 한 벌만 입어야 했고, 엔진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왔다. 어디선가 날아 들어오는 파편들과 새들도 문제였다. 아주 얇은 와이어 하나를 달고, 비행기에 매달려야 했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맥쿼리 감독은 “톰은 특수 렌즈를 끼고 이어폰도 낀 상태여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촬영 직전 ‘혹시 내가 패닉에 빠진 것 같더라도 연기니까 컷 하지 말라’고 하더라. 나는 연기인지 진짜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톰 크루즈는 “어떻게든 한 번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컷하지 않기를 원했다”면서 “막상 비행기가 달리자 ‘이건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 신을 여덟 번이나 촬영해야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미 사전 작업을 많이 준비했었다. 영화를 보는 분들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중에 보면서 멋지다고 할 만한, 숨을 멈추게 할 만한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표 액션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다음 시리즈에서 보여줄 액션에 대한 질문에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놀라게 할 만한 멋진 장면은 준비돼 있다. 감독하고 이야기 했지만, 아직은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을 아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날 새벽 3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톰 크루즈는, 이른 시간에도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걸맞는 팬 서비스를 펼치며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에선 더 많은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