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영화대전3]‘사도’ ‘서부전선’ ‘탐정’, 3色 ‘남남케미’ 골라보는 재미


올해 추석 극장가의 키워드는 ‘남남케미’다. 남자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유난히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송강호-유아인을 앞세운 ‘사도(감독 이준익)’를 비롯해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마지막으로 권상우-성동일의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등이다. 이들 영화들은 장르도 다르고, 작품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사도’는 조선왕조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인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괴물’ ‘변호인’의 송강호, ‘베테랑’의 유아인 등 천만영화의 감독과 배우가 함께한 작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송강호는 역대 조선의 왕들 중 가장 폭발적인 감성의 소유자인 영조 대왕으로 열연하며, 유아인은 조선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한 왕의 아들 사도세자로 분해 연기력 대결을 펼친다.

특히 ‘사도’는 ‘광해:왕이 된 남자’에 이어 명절 기간 사극 영화 흥행계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역시 천만관객 영화를 경험해본 감독과 배우를 내세웠기에 가능한 자신감이다.

‘서부전선’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 주요 무대다. 여배우들의 비중이 적을 수 밖에 없고, 당연히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일 수 밖에 없다. 설경구-여진구 등 주연배우들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서부전선’은 비밀문서를 잃어버린 남한 병사와 탱크를 지켜야하는 북한 병사의 임무 수행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의 흥행보증 수표 설경구와 차세대 스타 여진구의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설경구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순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나이든 졸병 역으로 웃픈(웃기지만 슬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여진구는 반듯한 외모 속에 넘치는 허당기질을 지닌 청년의 면모로 기존의 이미지를 뒤집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탐정:더 비기닝’은 한류스타 권상우와 ‘신스틸러’ 성동일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권상우는 ‘한류스타’ 이미지를 벗고 공감이 가는 생활연기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성동일 또한 진지해서 웃긴 형사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힘을 뺀 권상우와 진지함을 더한 성동일의 조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추석 극장가의 개성 넘치는 ‘남남케미’ 영화들로 인해 관객들은 취향에 따라 골로보는 재미를 느낄 전망이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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