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는 또 한 쌍의 커플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주연급이 아니라 감초 역할을 해온 캐릭터들의 등장이라 더욱 신선함을 안겼다. 바로 정봉(안재홍 분)과 미옥(이민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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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하라1988 화면 캡처 [출처=tvn] |
이날 정봉은 미옥의 동네에서 오락을 하다가 깡패들에게 쫓겼고, 미옥의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정봉은 미옥에게 팔을 두르고 연인인 척하며 깡패들을 따돌렸다.
백미는 정봉이 영화 ‘늑대의 유혹’ 강동원의 우산 신을 패러디한 장면이다. 배우 강동원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던 영화 속 이 장면은 지금까지 강동원의 상징적 장면으로 꼽힌다. 뭇 여성들이 영화관에서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던 장면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다.
이번 정봉의 우산씬은 강동원과는 차별화된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단지 폭소를 불러일으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친근함과 귀여움 모두를 연기로 보여줬다.
미옥이 자신의 우산 안으로 들어온 정봉에게 한 눈에 반했고, 덕선(혜리 분)에게 정봉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극의 로맨스는 더욱 풍부해졌다.
이번 정봉과 미옥의 설렘에 앞서 응답하라 1988은 등장 인물들 간 로맨스를 인간적이고 하이틴 정서에 맞게 터치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덕선의 미래 남편은 극의 중심을 이끄는 플롯이다. 여기에 덕선이 좋아했던(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는) 선우, 무뚝뚝하면서도 덕선을 지켜주는 정환, 바둑만 알 것 같지만 덕선 앞에서는 “남자”라고 다가서는 택 등이 있다.
연상인 보라를 향해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감성으로 다가서는 선우도 ‘누나와 동생’ 사이를 단칼에 거부하며 남성다움을 물씬 풍기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은 5일 닐슨코리아 제공 13.4%, TNMS 제공 12.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