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아수라장 조짐…격분한 尹 지지자 경찰 차벽 파손 , 현행범 체포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 선고되자 격분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경찰 차벽 내 버스를 훼손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이영기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발표한 직후 흥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철로 만든 곤봉으로 경찰 봉고차 뒷유리를 깨고 도주했다가 11시 48분 공중건물손상죄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헬멧과 방독면 방검복 등을 입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파손했다.

헬멧과 방독면 방검복 등을 입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파손하고 경찰에 붙잡힌 남성 A씨. 이영기 기자


4m 높이 경찰 통제선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남성이 여러 차례 차량을 부수려고 하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남성을 만류하기도 했다.

해당 남성은 지지자들에게 제지당한 직후 건물 뒤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경찰 기동대에 붙잡혔다.

경찰 버스 차벽이 파손된 모습. 이영기 기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일대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흔들며 오열하고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인근에서는 헬멧과 보호복 등을 착용한 경찰 기동대원들은 현장 질서를 유지 중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