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급왕’ 황금영 회장, 대학에 5000만원 쾌척

돼지 6마리로 시작해 지역 최대 종돈장 키워…순천대학발전기금 내놓아

황금영 순천종돈장 회장(왼쪽에서부터 네번째)이 이병운 총장과 대학발전기금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지역 축산업계 산증인으로 꼽히는 순천종돈장 황금영(78) 회장이 순천대학교에 발전 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1일 순천대에 따르면 황금영 회장은 황 회장은 지난 1973년 돼지 여섯 마리로 양돈사업에 뛰어들어 현재는 1만3000두의 돼지를 키우는 지역 최대 양돈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산업협동조합(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조합을 전국 굴지의 건실한 조직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50여 년간 협력사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자체 브랜드 ‘순금한돈’을 런칭해 대표적 우량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지역 육가공업체 및 정육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금영 회장은 “평생을 흙과 가축과 함께하며 얻은 결실을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발전기금이 우리 지역을 지탱할 스마트 축산·농업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비옥한 토양이 되기를 바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보내주신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이 스마트 축산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성공적인 글로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양돈업 모델로 통하는 순천종돈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 인재육성장학금, 축산 기술연구지원, 취약계층 정기 후원 등을 실천하며 공동체 성장에 이바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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