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 철교 야간조명 확 바뀐다…철도 운행과 연동 추진

서울시 ‘옥수 선착장 주변 개선 조명디자인 용역’
전철 운행 당산철교·동호대교 등 야간조명 개선


서울시가 지하철과 전철이 다니는 한강 교량의 야간 조명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이 다니는 동호대교의 야간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1일부터 한강버스 운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강 교량의 야간 조명이 달라진다. 서울시가 한강대교와 성수대교에 이어 한강 지하철 교량에 대한 야간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옥수선착장 주변 개선 조명디자인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한강변 야간경관 활성화 종합계획’ 등 서울시 주요 정책과 직결된 한강 야간경관 개선사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강버스 운항과 노들 글로벌 예술섬 개장과 연계한 야간경관 개선, 국제 관광도시 위상 유지를 위한 한강변 야간경관 특화가 필요하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시는 동호대교~잠원한강공원~한남대교~두모교 등 옥수·압구정 선착장 인근의 야관 조명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빛의 호수’를 테마로 옥수나들목 주변에 서치라이트를 설치해 한강공원, 동호대교 등 경관조명과 연동한 조명을 연출한다. 또 한강철교, 당산철교, 청담대교, 동호대교, 동작대교 등 지하철 구조물 경관조명을 개선해 지하철을 상징하는 빛을 표출 하도록 하고, 열차 운행에 맞춰 조명이 연동되도록 추진한다. 시의 관리구간에 해당하지 않는 한강철교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받아 조명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조명의 빛 공해, 에너지 절약, 유지관리 등에 대한 대책 수립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한강대교와 성수대교 야간 경관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운수로 교량 야간조명 디자인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올해 5월 해당 용역이 끝나는대로 착공에 들어가 올해 안에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은 총 23개로 이 중 도로 전용 교량은 16개, 철도·지하철과 도로 병용 교량은 4개, 철도·지하철 전용 교량은 2개다. 이 중 밤섬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설치를 하지 않은 서강대교를 제외하고 22개의 교량에 야간 조명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 중 18개의 교량에 있는 야간 조명이 2005년 이전에 설치돼 노후화된 상태다. 2021년 올림픽대교·마포대교·천호대교를 끝으로 야간 조명 설치 작업은 중단된 상태였다. 이미 설치된 야간조명들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프로젝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거 시는 보고 있다. 이번 용역은 한강 교향의 디자인은 한강버스 출범 전후가 달라야 한다는 오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4년 수립한 ‘한강교량 경관조명 개선 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교량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요 노후 교량 개선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가양대교, 원효대교, 한남대교 등의 경관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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