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연내 ‘무신사’ 전용 상품 출시

서비스형 뱅킹 모델로 금융영토 확장


케이뱅크가 무신사와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의 금융 기능을 외부 플랫폼에 이식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을 통해 금융 영토를 일상 속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연내 무신사와 전용 금융 상품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는 고객의 소비·결제 패턴을 분석한 전용 상품을 개발 중이다.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 사업은 단순한 제휴 통장을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잦은 무신사 이용자 특화 혜택을 담은 제휴 통장과 체크카드를 연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케이뱅크는 앱 내에서 동행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2018년부터 이어온 제휴 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PC 결제에 머물렀던 구매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한 것이다.

모바일 로또 구매를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를 통한 예치금 충전이나 가상계좌 이용이 필수적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예치금 충전과 가상계좌 운용에 따른 비이자 수익 확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회차별 구매한도는 최대 5000원이다.

이 외에도 새벽 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유통·커머스 플랫폼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무신사와 강력한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을 고객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금융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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