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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에서 자사의 제품 ‘바이컴20’을 활용해 인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라톤 대회 당시 대회 풀코스 25km 지점에서 한 참가자가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는데, ‘바이컴20’을 활용해 사고 발생 1분여만에 현장 레이스패트롤이 발견하고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인명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세나테크놀로지] |
레이스패트롤 60여명 실시간 공조…양손 자유로운 구조 환경 구현
스포츠 넘어 제조·물류·산업현장까지 확산 기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에서 초소형 무선 통신기기 ‘바이컴20(BiKom20)’을 앞세워 심정지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한 사례를 7일 공개했다.
세나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도중 풀코스 25km 지점에서 한 참가자가 심정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현장 레이스패트롤은 참가자가 쓰러진 지 1분여 만에 이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번 초동 대처의 배경에는 실시간 통신 체계가 있었다. 대회 측은 세나테크놀로지의 바이컴20을 메인 스태프와 패트롤 전원에게 지급해 현장 소통망을 구축했다.
조직위는 현직 소방대원이 이끄는 서울소방레이스패트롤 60여명을 자전거에 태워 주요 코스에 배치했다. 이들은 헬멧에 바이컴20을 부착한 채 이동하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와 바이컴20을 블루투스로 연동해 넓은 마라톤 코스에서도 통신 거리를 확보하면서, 대원들은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구조 환경을 갖췄다.
상시 개방된 통신 채널을 통해 여러 인력이 지연 없이 동시에 상황을 공유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었던 점도 구조 효율을 높인 요소로 꼽힌다.
실제 최초 구조에 나섰던 금천소방서 소속 박미진 소방대원은 바이컴20의 편의성이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 대원은 “자전거 패트롤 라이딩 중이었지만 헬멧에 부착한 바이컴20을 통해 환자 발생 소식을 명확하게 듣고 바로 달려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라이딩 중 무전기를 들고 있어야 해 불편했지만 바이컴20은 작고 헬멧에 착용하는 형태라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다”며 “덕분에 더 적극적이고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도 잘 들리고 더 넓은 구간을 커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이컴20은 세나테크놀로지의 메시(Mesh) 통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다수가 동시에 연결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음성을 또렷하게 전달하는 노이즈 제어 기술과 초소형·초경량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 부담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26’ 스포츠·아웃도어 부문 본상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바이컴20의 활용 범위가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제조 라인, 물류센터, 산업현장, 자율이동로봇(AMR) 협업 환경 등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시간 의사소통과 작업자의 양손 자유가 중요한 현장에서 활용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구조 사례는 현장 통신기기가 작업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 하고 정보 전달 구조를 즉각적인 동시 청취 방식으로 바꿀 때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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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컴20 제품 사진 [세나테크롤로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