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AI·로봇 품은 스타트업 ‘K-방산’ 첨병된다…중기부·국방부 ‘모두의 챌린지 방산’ 시동

노용석 중기부 1차관 [중기부]


군 수요형·스타트업 제안형 병행해 10개 과제 선정
최대 1억원 실증 자금 지원, 후속 개발 최대 6억 기회 제공
AI·드론·자율주행 등 민간 첨단기술 군 적용 본격화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가 방산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창업기업들에 최대 1억원의 협업 자금을 지원해 대기업 중심의 방산 생태계의 스타트업 진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중기부와 국방부는 8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챌린지’는 인공지능(AI), 방산, 로봇, 바이오, 기후테크 등 핵심 전략 분야에서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발표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창업기업의 방산 생태계 진입과 성장,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 국방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는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의 군 적용이 확대되면서 혁신 창업기업이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창업기업들은 군 정보 접근 제한, 실증 기회 부족 등으로 방산 생태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기부와 국방부는 민간의 국방 기술 개발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제 발굴, 스타트업과의 매칭 및 기술 실증(PoC),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한다.

‘모두의 챌린지 방산’은 육·해·공군이 제안하는 과제인 ‘탑다운(하향식)’ 방식과 창업기업 제안 기술인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병행해 최종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탑다운 방식으로 선정된 과제는 ▷극초소형 드론 탐지 및 파괴 대응 기술▷능동소음제어 기반 함정·어뢰 추진 소음 최소화 기술 ▷드론의 위치추적시스템(GPS) 운용 불가 시 함상 이·착함 가능체계 개발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충돌 예측·회피 시스템 ▷상륙작전 기만을 위한 가변형 AI 디코이 군집체계 개발 등이다.

바텀업 방식으로는 ▷360도 가상투어 기반 육군 관리 플랫폼 ▷자율주행 예초로봇 고도화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 ▷드론 스테이션 기반 24시간 자동 순찰 ▷항공교통 관리 자동화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과제에는 최대 1억원 규모의 협업 자금이 지원된다. 최대 6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 연계 기회 등도 제공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되는 것이 미래 방위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창업기업이 방산 생태계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는 지속적인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민간 기업의 군 진입 확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민간 첨단기술의 군 도입을 촉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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