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수원 등으로 서비스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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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중계 서비스로 글로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와 함께 추진한 시각장애인 대상 AI 음성중계 서비스 ‘얼라이브 캐스트(Alive CAST)’가 에디슨 어워즈 엔터테인먼트&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제품·서비스 혁신성과 인간 중심 설계, 시장성,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시상으로, ‘CES 혁신상’과 함께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상으로 꼽힌다.
‘얼라이브 캐스트’는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주요 상황을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해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경기 흐름과 현장의 열기를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특히 AI 음성중계를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시각장애인의 관람 접근성을 넓힌 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경기에서 처음 시범 운영됐다. 당시 시각장애인 축구팬 한종민 군과 쌍둥이 동생 한종서 군이 현장을 찾아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동생의 도움 없이 축구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현장 관람 경험의 변화를 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5월 말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7월부터는 수원·서울월드컵경기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스포츠의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연결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람 환경을 만들고자 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하나금융그룹과 K리그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ESG 캠페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의 연장선이다. 양측은 이동약자 안내지도 제작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축구 프로그램 운영 등 접근성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축구·골프·농구 등 다양한 종목 후원과 함께 장애인 스포츠 지원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비롯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 지난 3월 동계패럴림픽 MVP 김윤지 선수를 초청해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 선수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