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의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본입찰에 하림 그룹이 등장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본입찰에 하림그룹의 NS쇼핑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NS쇼핑은 NS홈쇼핑 운영사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한 정밀 실사와 인수 가격 및 조건 협상 등을 거쳐 인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지난달 31일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메가커피 운영사 MGC글로벌과 경남권 유통업체 한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예비 실사 과정에서 인수 이후 사업 정상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은 예비입찰 전 롯데, GS리테일 등 기존 유통 대기업과 함께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하림그룹은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후 추가 LOI를 받는 과정에서 참여했다. 하림그룹 외에도 복수의 원매자가 등장했으나 하림 외 구체적인 참여 업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림그룹은 홈플러스 측 희망 가격인 3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이 성사되면 인수 대금을 토대로 회생계획안 수정안이 마련되고, 채권자들의 최종 가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울회생법원이 제시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5월 4일로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다만 홈플러스와 하림그룹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결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후 회생 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같은 해 6월 인가 전 M&A를 통한 홈플러스 통매각이 추진됐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해 12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긴급 운영자금(DIP) 확보, 부실 점포 정리 등 내용이 포함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