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당 “부산시민 양심이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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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연합]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전재수 후보를 향한 박형준 후보의 첫 포격은 ‘까르띠에 시계’였다.
박 후보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 후보가 통일교 까르띠에 수수 의혹에 대해 ‘불법적인 수수는 없었다’고 단정했지만 합수본 결론은 ‘수수가 의심되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였다”며 “‘의심된다’와 ‘없었다’는 같은 말이 아니다”라고 추궁했다.
박형준 캠프 서지연 대변인은 “묵비권도 부인도 결백의 증거가 아니라 불이익을 피할 권리일 뿐”이라며 “‘나는 시계를 받지 않았다’는 단순한 한마디를 꺼내지 않고 ‘불법적인 수수는 없었다’는 말이 교묘히 대신할 뿐”이라 지적했다.
사무실 PC를 초기화하고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리며 24세 비서관이 증거인멸 혐의 피고인이 된 사건도 언급하며 “몸통은 불기소, 수족은 기소가 ‘불법은 없었다’의 실체”라고 공격했다.
서 대변인은 “까르띠에를 받았나 안받았나, 천정궁에 방문했나 안했나, 비서관 기소에 책임 있나 없나”가 시민들의 질문이라며 “분명하게 답하지 않으면 부산시민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 주장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이날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터지자마자 해수부 장관직을 내던지고 사라졌던 전재수 후보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부산시장에 나선 것은 330만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안 받아서 무죄’가 아니라 ‘시효가 지나 불기소’라는 것이 시민들의 상식적 평가”라고 논평했다.
시당은 “야당 인사는 저인망식 수사, 전재수 후보는 ‘알아서 덮어준’ 합수본 행태를 시민들은 ‘면죄부’라 부른다”며 “부패한 권력을 상식으로 이겨온 부산시민의 양심이 엄중 심판할 것”이라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