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넘어 조각 산업 플랫폼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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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가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 조직위원장으로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조각가협회가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 조직위원장으로 전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 개최 장소도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로 확정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박 전 장관은 문화산업과 국제문화교류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갖춘 인물이란 점에서 국제문화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조각 예술의 산업적 확장과 정책 연계를 본격화하기 위한 적임자로 꼽힌다.
권치규 한국조각가협회 이사장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며 “2027년은 조각이 전시를 넘어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각이 문화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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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올해 행사를 통해 작품 고유번호제 도입, 에디션 기준 정립, 기업 협업 모델 등을 선보이며 조각의 유통 구조와 시장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국회의원회관 전시 ‘미술은 산업이다국민과 국회가 만나는 K-미술’을 통해 조각의 산업적 가치와 정책적 필요성을 공유하며 입법·정책 논의로의 확장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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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2027년 행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조각을 전시에서 산업과 정책 영역으로 연결하는 실행 단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일반적인 갤러리 중심 아트페어와 달리, 개인 조각가 중심의 부스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지자체·도시와의 협업을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단순 작품 판매를 넘어 작가와 기업 간 협업,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시 공간 적용 등 조각이 실제 산업과 도시 환경에서 구현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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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7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며, 대형 실내 전시공간 확보를 통해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행사는 실내 전시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 강남구 및 한강 일대 공공공간과 코엑스 주변 그랜드 인터컨티넬탈 파르나스호텔, 현대백화점과 연계한 ‘도시 확장형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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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2027년 페스타의 주요 프로그램은 ▷기업 협업관(Art × Industry Pavilion) ▷지자체 연계 지역 특화,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국제/국내 조각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지자체, 건축, 조경, IT, 소재 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조각이 도시 공간과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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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이번 페스타는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과 연계한 ‘조각도시 서울’ 특별전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또 여수세계섬박람회,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 구미국가산단 ‘문화가 있는 산업도시’, 부산 삼락생태공원 등 전국 주요 지자체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K-조각 기반 공공조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전역을 연결하는 ‘지붕 없는 예술공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2011년 시작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전문 아트페어로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약 500명 이상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조각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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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각가협회 제공] |
한국조각가협회는 지난 1985년 창립 이래, 한국 현대조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각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조각가협회 관계자는 “조각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공간을 디자인하고, 문화를 형성하며,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예술 영역”이라며 “본 협회는 한국 조각예술의 저변 확대와 조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각예술이 문화산업과 도시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