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트럼프 ‘단독행동’ 반박…“호르무즈 해협 선박, 수일 전부터 정박”

“화재 원인 비롯한 상황 파악·평가 중”


HMM 나무호[HMM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부는 7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한국 선박의 화재·폭발 사고를 가리켜 ‘단독행동 하다가 피격당했다’고 발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해당 선박은 화재 발생 수일 전부터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의 해당 해역에 정박 중이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비롯한 상황을 면밀히 파악·평가 중”이라며 “우리 선원·선박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고, 유관국들과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나무호 기관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는 침수나 선체 기울어짐이 없었던 점을 근거로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예인선을 보내 선박을 두바이 항만으로 이동시켜 접안할 예정이다. 이후 두바이 현지 한국선급 지부 인력이 안전검사를 실시하며,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파견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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