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신생아 내던지고 때린 초등생…홈캠에 포착된 학대 영상 ‘충격’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태어난 지 백일도 되지 않은 70일 된 신생아를 학대하는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JTBC에 따르면 피해 영아 모친 A씨는 최근 SNS에 피해 당시 상황이 담긴 홈캠 영상을 올렸다.

A씨는 “9살인 첫째와 친구 B군이 손 씻으러 간 사이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이후 아기의 위치가 달라져 있었다. 수유 쿠션에 토사물이 묻어 있었다”고 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홈캠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엔 B군이 수유 쿠션 위에 눕혀진 신생아에게 다가와 쿠션째 잡아당겨 들어 올린 뒤 그대로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젖은 휴지와 손으로 얼굴, 팔, 배 등을 반복해서 때리는 모습도 담겼다.

A씨는 “이후에도 방을 반복해서 드나들며 아기의 팔과 배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며 “처음엔 좋게 해결하려 했지만 고의로 느껴졌다”고 했다.

B군은 첫째가 다니는 공부방 교사의 자녀로 알려졌다. B군의 어머니는 카카오톡 메신저와 전화로 사과한 뒤 아이를 데리고 직접 찾아오기도 했지만 피해 부모는 “감정적으로 대할까 봐 그냥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피해 신생아는 소아응급실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었지만 의료진은 뇌출혈 등 후유증 가능성이 있어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 장난으로 보기 어렵다”, “9살이면 잘못을 알 수 있는 나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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