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탈출한 늑대개 또 1마리 스스로 돌아와…새끼 2마리 추적중

지난 16일 서산의 한 농가에서 탈출한 11마리의 늑대개 중 한 마리. [뉴시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충남 서산의 한 농가에서 탈출해 주민 불안을 키웠던 늑대개 가운데 성견 1마리가 추가로 돌아왔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포획되지 않았던 늑대개 3마리 중 성견 1마리가 전날 오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운산면 여미리의 사육 농가로 돌아왔다. 나머지 어린 개 2마리는 서산시와 소방 당국이 추적 중이다.

이번 소동은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늑대개 18마리 가운데 11마리가 한꺼번에 탈출하면서 발생했다. 농가와 당국은 즉시 포획 틀을 설치해 7마리를 생포했지만, 나머지 4마리는 일주일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다 지난 24일 0시께 성견 1마리가 열려있는 우리 안으로 스스로 들어왔고, 이날 잇따라 또 다른 성견 1마리가 농장으로 돌아왔다.

늑대개 견주 A씨는 전문 번식업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으로, 2년 전 한 전문 브리더와 가정집으로부터 두 마리를 입양해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들까지 총 11마리를 키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늑대개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사육되던 개들이라 멀리 가지 않고 농가 인근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근 주민들은 늑대개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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