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암모니아 추진선박 국제 표준화 선도”…민관협의체 착수회의 개최

“암모니아 오수 해양배출 기준, 국제 논의 선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암모니아 추진 선박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관 협의체의 착수회의를 오는 5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추진 선박 건조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암모니아 연료 사용 과정에서 독성을 제거하기 위한 처리 공정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폐수가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 [뉴시스]


이 같은 우려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암모니아 오수 처리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 오는 9일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런국제 논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한국선급,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조선 3사와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착수회의에서는 국내 연구기관과 학계, 관련 업·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모니아 오수 처리 지침 개발을 둘러싼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논의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과 연구 성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9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IMO ‘제13차 해양오염방지 및 대응 전문위원회(PPR)’에서 회원국과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호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민관 협의체를 통해 국내 조선소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전문가들과의 소통·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암모니아 오수 해양배출 기준이 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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