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 367만마리 돌파…유기동물은 6년 연속 감소

유실·유기동물 9만6000마리로 감소…반려동물 영업장 2만4000곳 넘어
동물보호센터 236곳 운영…동물보호관 888명으로 관리 강화


2025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농식품부]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내 반려동물 등록이 367만 마리를 넘어섰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유실·유기동물은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된 반려동물은 367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신규 등록은 24만7000마리로 4.9% 줄었지만 전체 등록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등록된 반려동물은 개가 360만3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고양이는 7만3000마리였다.

유실·유기동물은 9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2019년 13만6000마리였던 구조 동물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처음 10만 마리 아래로 내려왔다.

동물보호센터는 전국 236곳으로 전년보다 5곳 늘었다. 직영 시설은 87곳, 위탁 운영 시설은 149곳이다.

반려동물 산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영업장은 2만4384곳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고 종사자는 3만426명으로 3.8% 늘었다.

업종별로는 미용업이 전체의 4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위탁관리업(23.8%), 판매업(11.4%)이 뒤를 이었다. 운송업과 장묘업, 미용업, 위탁관리업은 증가한 반면 수입업과 판매업, 생산업은 감소했다.

동물보호 관리도 강화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동물보호관은 888명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물보호법 위반행위는 1281건 적발됐다. 위반 사례는 목줄 미착용 등 동물관리 미흡이 913건(71.3%)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84건(14.4%)으로 뒤를 이었다.

김동일 농식품부 동물보호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증가와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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