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뮤추얼, 4분기 손실액 18억7천만달러

서브프라임 직격탄을 맞은 워싱턴뮤추얼(심볼: WM)이 지난해 4분기 무려 18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43달러 손실을 크게 뛰어넘는 주당 2.19달러의 손실로, 1년전의 주당 1.10달러 수익과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다. 이 은행이 손실을 내기는 지난 1997년 이후 10년만이다.

주택모기지 손실로 인한 상각 규모는 16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추가적인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은 15억3000만달러를 쌓았다. 순이자수입과 비이자수입을 합친 매출 역시 월가 예상치 35억1000만달러에 못미치는 34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로서 워싱턴뮤추얼은 지난해에만 총 6700만달러(주당 12센트)의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이같은 부진은 이미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은행은 지난 12월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팔아 유동성에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3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도 뒤이어 발표됐던 바 있다.

이날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6.95%(93센트) 떨어진 12.46달러에 장을 마쳤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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