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하늘……밤까지 최대 250㎜ 더 쏟아진다

17일 광주광역시에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한 도로에 자동차가 침수돼 있다.[X(구 트위터) 갈무리]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지난 16일부터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1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까지 많게는 250㎜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간밤에도 곳곳에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는 이날 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98.5㎜ 폭우가 왔다. 전남 보성은 오전 1시 44분부터 오전 2시 44분까지 비가 88㎜나 내렸다.

충남 서산은 1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 558.6㎜를 기록했다. 평년 연 강수량이 1253.9㎜의 45%에 이르는 양이다. 광주는 16일 이후 누적 강수량이 476㎜인데 이는 평년 연 강수량(1380.6㎜) 3분의 1이 넘는다.

여전히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 폭우는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이날 밤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북부는 20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더 내릴 비의 양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0∼150㎜(부산·울산·경남 최대 250㎜ 이상, 광주·전남 최대 200㎜ 이상), 대전·세종·충남·전북·대구·경북 50∼100㎜(최대 1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울릉도·독도 30∼80㎜(수도권과 충북 최대 120㎜ 이상, 강원남부내륙 최대 100㎜ 이상), 제주 10∼60㎜(산지 최대 100㎜ 이상), 서해5도 5∼40㎜, 강원동해안 5∼10㎜이다.

대부분 지역에 이날 오후까지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이미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폭우가 이어지는 만큼 비 피해를 철저히 당부해야 한다.

비가 그치면 이어 폭염이 예고돼 있다. 이날 역시 습도가 높고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르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일부 모델에선 다음주 티베트 고기압까지 이중 고기압 여파로 더위가 더 극심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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