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년, 박사 3년 과정…학비 전액지원
구광모 “든든한 조력자 될 것” 인재 강조
LG AI연구원 인프라 기반 최고 교육환경
다양한 산업 난제 해결할 방법론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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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의 입학생들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LG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이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K스퀘어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LG전자 소속 임직원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LG이노텍 2명·LG디스플레이 2명·LG화학 2명 등 17명이 이번에 입학했다. 학비 전액을 지원 받으며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의 과정을 밟게 된다.
평소 인재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강조해온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입학생들에게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이 탑재된 신형 노트북 LG 그램을 선물하고, 축하 메시지가 담긴 편지도 전했다.
구 회장은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문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겐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전문가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구 회장은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 설립을 주도한 구 회장은 꾸준히 기술 인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전문가 양성을 지원해왔다.
이번 입학 축하 메시지 역시 AI 기술의 핵심 동력이 ‘사람’인 점을 강조하며 우수 인재를 키워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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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LG 제공] |
앞서 LG AI대학원은 임직원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을 선발했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을 게재해야 졸업할 수 있다. 졸업생에겐 인공지능학 학위가 수여된다.
LG AI대학원은 마곡 K스퀘어 8층에 있는 캠퍼스를 실습 중심의 AI 교육과 연구를 모두 할 수 있는 융합 학습공간으로 설계했다.
학생들은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응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언어, 비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실전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에서 산업 특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겸임교원 24명, AI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KAIST, DGIST, UNIST 등 여러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특강·세미나도 연다. 지역 인재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산학 경계를 허물고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 AI대학원은 힉생들이 그동안 산업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AI를 융합해 난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방법론으로 산업계와 학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홍락 원장은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며 미래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해숙 실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역량과 대학원의 체계적인 교육·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미래 고등교육 모델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박동일 실장도 “LG AI대학원은 주력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고급 AI 인재를 배출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 길러질 인재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