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샐러리맨펀드, 순자산 5000억 돌파…연금 자금 중심 ‘장기 투자 성과’

8년 만에 14억→5000억…같은 유형 펀드보다 크게 늘어
누적 수익률 150%…표준편차는 유형 평균보다 낮아


KGCI자산운용 샐러리맨드펀드 성적표 [KGCI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KCGI자산운용의 ‘KCGI샐러리맨펀드’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금 자금을 기반으로 한 장기 투자 구조 속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설정 8년 1개월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 말 14억원 수준에서 약 350배 성장한 것으로, 같은 기간 유사 유형 펀드 증가율(1.6배)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펀드는 직장인의 장기 자산 형성을 목표로 설계된 상품으로 자금 성격도 장기 투자에 맞춰져 있다. 전체 가입자의 79%가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유입됐고 이 중 46%는 적립식 투자로 구성돼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성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순자산 5000억원을 달성한 지난 16일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5.4%를 기록했다. 1년·3년·5년 전 구간에서 모두 유형 내 상위 36% 이내에 들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50.6%로 집계됐다.

변동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간별 표준편차는 1년 12.8%, 5년 12.1%로 전 구간에서 유형 평균을 밑돌았다. 장기 구간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낮아지는 구조다.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 역시 1년·3년·5년 모두 상위 23% 이내를 기록했다.

운용 성과의 배경으로는 자산 배분 전략이 꼽힌다. 한국과 미국 주식을 포함해 채권, 리츠, 인프라 등 9개 모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기술 변화, 기후 변화, 인구 구조 변화 등 글로벌 구조적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수익률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 수익률이 우수하고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조합한 체계적 자산 배분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샐러리맨펀드를 코리아펀드, TDF와 함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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