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6년간 38% 감소…자동화·사료로 구조 전환
농진청, 스마트 생산시스템 개발
농진청, 스마트 생산시스템 개발
![]() |
| 전용 사료 섭식 우수 계통 육성 및 교배조합 시험 현황 [농진청]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전통 양잠산업이 자동화와 사료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전환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전용 사료와 자동화 장치를 결합한 ‘누에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양잠산업은 농가 수가 2018년 611호에서 2024년 393호로 38% 감소하는 등 구조적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호당 사육량은 늘어 규모화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수요는 늘고 있다. 익은누에를 활용한 ‘홍잠’은 치매 예방, 면역력 증진 등 기능성이 입증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공급이 제한적이다.
이번 시스템은 사육 자동화 장치, 전용 사료, 맞춤 품종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자동화 장치는 사료 공급과 부산물 제거를 자동 처리해 노동력을 줄인다.
48㎡ 규모 시설에서 2주 간격으로 연간 20회 사육이 가능해 생누에 12톤(t)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방식 대비 1% 수준 공간으로 동일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전용 사료는 뽕잎 없이도 사육이 가능하도록 영양 성분을 설계했으며, 기존 사육과 비교해 품질도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 품종은 사육 기간을 약 3일 단축하고 단백질 함량을 높여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내년 현장 실증을 거쳐 2028년 보급될 예정이다.
성제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자동화 장치와 전용 사료, 맞춤 품종을 연계해 양잠산업을 바이오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청년 농업인이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