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3월 주택 중간가 50만달러 돌파

남가주 지역의 주택 중간가가 사상 처음으로 50만 달러를 넘어섰다.

LA타임스 인터넷판은 12일 주택시장조사기관 데이타퀵의 자료를 인용, 지난 3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가  전년동월 대비 4.6% 오른 50만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거래된 주택의 절반이 50만 달러를 넘었다는 의미다.

또 부동산 거품 논란에도 불구,  LA카운티는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거래량은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 중 가장 낮은 23% 떨어지는데 그친 반면, 중간가는 6.3%오른 54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거래량이 1년전보다 50% 가까이 떨어졌지만 중간가는 0.2%, 1.1% 각각 올랐다.

LA,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오렌지 카운티 등 6개 카운티 모두를 포함한 거래량은 전년동월보다 32.4% 적은 2만1,858건으로 지난 10년간의 3월 가운데 가장 적었다.

데이타퀵의 존 케어볼 애널리스트는 시장전망에 대해 조심스런 낙관론을 펼치면서도 “주택 시장은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으로 이자율이 조금만 오르더라도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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