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나영석PD “이수근은 웃기는 것밖에 못하는 사람”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나영석 PD가 새롭게 선보일 예능 tvN ‘신서유기’ 팀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가 촬영을 시작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촬영중인 ‘신서유기’팀은 CJ E&M의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별다른 홍보 없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동행한 나영석 PD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여론이 별로 좋지 않음을 의식한 듯 했다. 나영석 PD는 “‘1박2일‘이 당시 재미있었으니까 옛날처럼 다시 한번 해보자는 게 ‘신서유기’의 기본 발상이었다”고 전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는 것이었다. 강호동을 비록한 ‘1박2일‘ 원년 멤버들은 과거 예능으로 정상에 올라섰지만, 지금은 존재감이 많이 사라졌다. 특히 이수근은 범법 행위로 자숙중인 상황이라 부정적인 대중정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영석 PD는 “이수근은 웃기는 것밖에 못하는 사람이다. 극복해야하는 것은 본인의 문제다. 어설프게 한다고 용서해주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나 PD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즐겁고 재미있게 찍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가 어떤 콘텐츠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대당(大唐) 황제의 칙명으로 불전을 구하러 인도에 가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의 여정을 담은 ‘서유기’라는 소설 컨셉트가 뼈대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일행들은 요괴의 방해를 비롯한 고난과 역경을 수없이 접하지만 각종 비술로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고 부처가 된다.

그러니까 예능 ‘신서유기’는 멤버들이 엄청 큰 고생을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부처가 돼) 구원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 같다. 물론 ‘구원’은 시청자가 해주는 것이지만…

나영석 PD는 실패를 모르는 사람이다. “언제 한번 망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할 때마다 잘된다. 이번 상황은 특이한 경우지만, 대중의 높이에 맞출 줄 아는 감각만은 최고인 PD다. 그의 평범하지만 창의적인 예능감각과 과거의 ‘톱‘들이 모여 어떤 재미를 안겨줄 것인지 궁금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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