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아가씨’ 수상 불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칸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이 영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돌아갔다. 한국 영화로 4년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수상은 불발됐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영국의 좌파성향의 감독 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을 목수 일을 하다 건강 문제로 일을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실업보험을 받기까지 애쓰는 과정을 그리며 영국의 관료주의와 복지제도의 맹점을 비판한 영화다.

켄 로치는 이번 영화를 포함, 칸의 레드 카펫을 13번이나 밟을 정도로 칸의 총애를 받아온 감독이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칸의 기린아’인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이 연출한 ‘단지, 세상의 끝’에로 돌아갔다. 올해 27세인 돌란 감독은 영화 시사회 후 언론으로부터 저조한 평가를 받았지만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칸의 총애를 받고 있음을 재확인됐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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