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3분 뒤에 사세요”…대만 편의점 직원, 한국인 막아 세운 사연은?

대만 편의점 직원이 한국인이 계산대에 올려놓은 샐러드 위에 손을 올린 모습. [스레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만을 여행 중인 한 한국인이 편의점에서 직원과 3분간 대치한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한국인 여성은 자신의 SNS에 “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랑 마주 보고 대치 중임. 이유는 모르겠는데 3분만 기다리면 이 샐러드는 할인이라고 해서 ‘알았다’ 하고 서로 멍하니 3분 동안 마주 보며 기다리는 중인데 웃기고 어색하다”는 글을 올렸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점원이 계산대 위 샐러드에 손을 올려둔 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대만 편의점들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일정 시간 이후 할인 판매하는 ‘음식 아껴먹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점원은 당장에 더 비싸게 팔 수 있지만 소비자를 배려해 일부러 기다리게 한 것이다.

이 사연이 올라오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좋아요’ 6만5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착한 직원이다’, ‘기억에 남는 경험일 것 같다’, ‘이런 간섭은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만 현지 누리꾼들 역시 ‘우리 대만 사람 최고!’, ‘이게 바로 대만의 따뜻한 서비스야’, ‘점원이 손으로 샐러드를 막으며 지갑을 지켜줬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대만 세븐일레븐 공식 계정 댓글. [스레드]


특히 세븐일레븐 대만 공식 계정도 직접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이게 바로 대만 감성이에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

해당 사연은 현지 언론에도 보도되며 더욱 화제가 됐고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을 패러디한 ‘3분 할인 수호자’ 밈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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