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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출연해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을 짚었다.
이날 김 교수는 36년간 인지심리학을 연구하며 한국인의 특징을 깨달았다고 하며 “한국 사람의 특징은 개인주의도 아니고, 집단주의도 아닌 관계주의적인 성향이다. 평상시에 서로 싸우다가 외부에서 침입이 있으면 엄청나게 단합을 한다. 이게 무의식적으로 있는 관계주의적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난 극복이 취미이자 생활인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며 “유럽 심리학자들이 ‘너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잘 찾냐’고 하는데 하늘이 자주 무너지니까 (그런 적응력이 발달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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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
김 교수는 한국인들의 돈을 대하는 자세가 유별난 탓에 학계에서 한국인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도 전했다.
그는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왜 한국 사람들만 내 이론대로 행동을 안 해’라고 하셨다. 돌아가실 때까지 그 말씀을 하셨다”며 “카너먼 교수의 이론은 ‘인간은 획득의 순간에 모험하지 않는다’인데 한국인들은 돈에 있어서 모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너먼 교수의 ‘손실회피성향’ 실험을 예를 들었다. ‘게임 A(1억원 획득할 확률 100%), 게임 B(1억원 획득할 확률 89%, 5억 10%, 꽝 1%) 두 가지 게임이 있을 때 하나만 고르는 실험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상황에서 한국인 대다수는 게임 B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도 큰 고민 없이 B를 고르자 김 교수는 웃으며 “그러니까 카너먼 교수가 돌아가실 때까지 ‘너희들은 왜 그러냐’고 하신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럼 한국인은 왜 돈에 있어서 훨씬 모험적이고 큰 돈을 원하는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서다. 심지어 나와 가까운 소중한 관계까지 잘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관계주의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학계에서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