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등급 오르고, 사교육비 줄이는 효과”
6월부터 AI 영어 학습 도입
진로체험 기관도 60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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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는 2021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이 약 5년 만인 이달 8일 가입자 4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런은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로 교육하는 사업이다. 서울에 사는 만 6~24세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서울런이 계층이동을 위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했다고 자체평가해왔다.
가입자는 첫해인 2021년 9069명에서 ▷2022년 1만7640명 ▷2023년 2만2924명 ▷2024년 3만1179명 ▷2025년 3만764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런 고교생 이용자의 내신 등급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평균 0.36등급 올랐다. 학습 역량은 2022년 75점에서 지난해 83점으로, 학습 태도는 같은 기간 75점에서 85점으로 상승했다.
정규 교육을 제외하고 이용하는 교육 서비스 중 서울런의 비중이 50% 이상인 학생은 내신이 0.42등급 올라, 비중 50% 미만인 학생의 0.20등급 상승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경제적 부담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10.3%포인트 많아졌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34만7000원이었다. 서울런 이용자 중 대학 합격자도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현재 26개인 서울런 학습사이트를 28개로 늘린다. 새로 도입한 학습사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콘텐츠인 ‘말해보카’와 비즈니스 트렌드·직무역량 강좌를 제공하는 ‘스튜디오’(Stud.io)다.
또 이용자 1인당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를 기존 최대 6개(진학 4개·진로 2개)에서 8개(진학·진로 각 4개)로 확대한다.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우선 대학·청소년시설·진로체험 전문기관과 연계한 ‘진로 캠퍼스’를 60개소로 확대해 항공, 반도체·로봇,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고교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자기주도 학습을 돕고, 학습 관리와 진로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3.0은 4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함께하며, 학습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통해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아이들의 잠재력이 미래를 결정하는 도시, 출발선이 달라도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