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우려…유가도 70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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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강세와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54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시작하며 1550원을 재차 위협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547.3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25일(1543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540원대 시작가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155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전날 환율은 0.9원 오른 1542.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1540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종가 기준 환율은 19일(1527원)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4.1% 오르며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물가 압력은 큰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간밤 소폭 하락했다가 오전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재 0.07% 오른 101.505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에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유가는 전날까지만 해도 미·이란 협상 진전에 전쟁 이전 수준까지도 떨어졌지만 간밤 반등하며 배럴당 70달러대로 다시 뛰었다.
외국인도 연일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13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