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감독, 32강 ‘경우의 수’ 불발에 사임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Group C – Scotland v Brazil – Miami Stadium, Miami Gardens, Florida, U.S. – June 24, 2026 Scotland manager Steve Clarke applauds fans after the match REUTERS/Paul Childs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C조 3위의 성적을 거둔 스코틀랜드 감독이 32강 토너먼트행이 좌절되자 자진 사임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8일(한국 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스코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협회는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사령탑인 클라크 감독이 사임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7년간의 감독직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감독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스코틀랜드는 본선 조별리그 C조에 경쟁해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각 조 3위 12팀중 8팀에 주어지는 32강행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

지난 14일 아이티전에선 1-0 승리를 거뒀지만, 20일 모로코전에서 0-1로 패배하고 25일 브라질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골 득실차 -3으로 8 순위 이내 입성이 무산됐다.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클라크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둔 지난 달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와 4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이 없었다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추억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감독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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