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살해’ 예고까지…귀국 앞둔 대표팀에 경찰 160명 투입 [세상&]

30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 예정
대표팀 별도 미디어 활동 없이 입국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현지 시각)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30일 귀국하는 가운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축구대표팀 귀국일인 30일 인천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특수경비원과 자회사 직원 등 25명을 현장에 투입해 돌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상대로 한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오고 공항 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경비 강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귀국하는 날 인천공항에 가서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력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물건 투척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각 28일 오후 12시58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예정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김민재·황인범·황희찬·백승호·김문환·이강인·설영우 등 선수 8명이다. 별도의 미디어 활동은 진행하지 않는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순위 34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한국 축구 월드컵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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